SI회사에서 2020년 3월부터 3년 2개월간 재직했습니다.
그리고 현재 이직하여 9개월간 재직중입니다.
재직기간 동안의 경험과 이직을 결정하기까지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.
1. 입사 그리고 3년간의 재직
- 2020년 3월,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 입사하게 되었습니다.
- GIS 기반으로 고객사의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주는 SI 업체였습니다.
- 입사 3년간 총 3개의 고객사와 6개의 프로젝트를 했으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왔습니다.
2. 다양한 데이터 상품 개발 경험
2.1. 장단점
- SI 업체에 재직하며 다양한 고객사를 만나 느낀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.
- 장점) 다양한 회사의 인프라와 데이터를 경험해 볼 수 있다.
요구사항에 대해 자신이 주도하여 데이터 마트 개발을 할 수 있음 - 단점) 고객사에 들어갈때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함
업무를 할때 갑과 을이 명확함
- 장점) 다양한 회사의 인프라와 데이터를 경험해 볼 수 있다.
2.2. 배운점
- 다양한 환경은 나에게 분석 인프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해주었다.
- 현업의 정성적인 요구를 정량적으로 정의하는 방법에 익숙해졌다.
(요청) 여기가 이상한 것 같아요 --> (답변) 평소 대비 20% 이상 감소했을 경우 이상치로 정의할게요 - 정량적으로 정의한 지표 혹은 상품 개발을 위한 로직 설계 역량이 강화되었다.
2.3. 느낀점
- 갑/을이 아닌 순수하게 협력사로서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만들어주는 담당자도 있었지만 업무와 관계없는 요청으로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담당자도 있었다.
- 무엇보다 힘든 점은 계약이 끝난 뒤 내가 만든 결과물에 대한 성과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었다.
( 언제나 프로젝트 마무리는 뿌듯한 느낌이 아닌 공허한 느낌이 들었다. )
3. 이직
3.1. 이직을 결정하게 된 이유
- 저는 승진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PM으로 지정되었습니다. 감사하게도 회사에서도 저를 중요하게 생각해주었습니다.
- 그러나 제가 담당하게 될 프로젝트가 이전에 수행했던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- 인하우스 환경으로 가고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.
< 남아있게 되었을때 예상되는 나의 미래 >
3.2 이직에 고려한 사항
- 인하우스 환경
> SI 회사에서는 벗어나고 싶었습니다.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 제 자리가 바뀌어있는걸 보면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.. - 네임벨류가 있으면 좋겠다
> 3년간.. 회사를 설명하는게 좀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더라구요 - 공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.
> 생각보다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저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- 데이터 마트 설계를 할 수 있는 곳
> 최종적으로는 Analytics Engineerer를 희망해서 그런 일을 좀 하고 싶었어요
3.3 나의 강점과 약점
강점
- 데이터 마트 설계 및 최적화 능력
- GIS 기반 분석 능력
- 대용량 데이터 활용 경험
- 다양한 인프라 활용 경험
약점
- SI 업체 재직 경험
> 이건 생각보다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. ( 컨설팅을 받아보니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) - 데이터에 대한 비즈니스 활용 능력
> 경력을 보면 Engineering 경험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와 연결된 경험이 부족했습니다.
4. 최종 결과
- 위 사항들을 고려해 저는 위대한상상이라는 회사의 Merchant Growth 본부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.
- 위대한상상은 요기요라는 플랫폼을 운영중이며 Merchant Growth 본부는 요기요 내의 사장님들에 대한 부서입니다.
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해본적이 없다는 약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
- 비즈니스 조직 내의 데이터 마트를 최적화하여 본부내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
- GIS 기반의 분석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
글을 마치며
저는 현재 회사에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. 업계 분위기와 사내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지만 현재 저의 업무에 집중하고 기여하다보면 분위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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